📘'돌이킬 수 있는' 되돌릴 수 없는 세계에서, 단 하나를 위해 시간을 돌리다
초능력도, 시간도,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
🧠 한 줄 평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백 년의 시간을 돌린다는 선택 — 당신이라면 가능할까?”
📚 기본 정보
- 제목: 돌이킬 수 있는
- 저자: 문목하
- 출판사: 아작
- 출간연도: 2022년
🌐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없음)
가상의 근미래, ‘초능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갑자기 생겨나면서 세상은 크게 요동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한 히어로물이나 초능력 액션이 아닙니다.
『돌이킬 수 있는』은 초능력이라는 설정을 빌려, 인간의 고통, 책임, 그리고 선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처음엔 다소 낯설고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각 인물의 사연과 세계가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백 년이라는 시간을 감내하는 이야기로 귀결되며
독자의 마음을 깊게 뒤흔듭니다.
✨ 인상 깊은 포인트
1.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
이 소설은 ‘초능력’을 환상적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능력으로 인해 생겨나는 사회적 부조리, 편견, 고통에 주목합니다.
능력이 곧 축복이 아님을, 그것이 어떤 책임을 동반하는지를 묵직하게 보여줍니다.
2. 시작은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깊이 빠져든다
초반에는 인물과 설정이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익숙해지면 감정선에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이 독자의 마음에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3. 시간을 돌려서라도 구하고 싶은 ‘한 사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단 하나의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대한 시간,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 의지와 사랑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SF 소설을 좋아하지만, 감정선이 깊은 이야기를 찾는 분
- 히어로물보다 인간 중심의 이야기, 내면의 윤리를 다룬 작품을 선호하는 분
- ‘시간’과 ‘선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는 분
- 문목하 작가의 전작을 읽어본 독자, 혹은 감정 중심 서사를 좋아하는 독자
🧾 기억에 남는 문장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고, 나는 그 선택을 돌이키기 위해 백 년을 걸었다.”
(※ 독자의 기억에 남을 법한 문장으로 창작 인용)
이 문장은 소설의 핵심 주제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서라도 누군가를 지켜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
그것이야말로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인간다움’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 마무리 – 과연 우리는, 누구를 위해 시간을 되감을 수 있을까?
『돌이킬 수 있는』은 단순히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을 넘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어디까지 되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초능력이라는 특별한 설정을 통해 결국은
사랑, 책임, 용서, 그리고 인간의 선택을 이야기합니다.
당신이라면 백 년을 걸어가며
누구를 지켜내고 싶을까요?